여러분, ‘Lighthouse’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이 단어는 바로 희망, 인도, 불빛을 상징하는 ‘등대’를 의미합니다. 등대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희망과 안정감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들은 먼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바다 한가운데에서 등대는 고립된 선원들에게는 마치 집처럼 안식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래서인지 이제 등대를 보면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고, 한참 바라보게 됩니다. 등대는 단순히 물리적인 불빛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삶에서 필요한 방향을 제시하는 심리적, 정신적 등대이기도 하죠.
우리도 누군가에게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참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에서 중요한 순간에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에게 빛이 되어주고,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길잡이가 된다면, 그 어떤 것보다 값진 일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아이들에게는 어떤 사람이 등대와 같을까요?
아이들의 첫 등대가 되는, 바로 부모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언제나 환히 빛나며, 마치 집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죠. 그들이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모를 때, 부모님은 그들의 길을 비춰주는 든든한 빛이 되어줍니다. 그러나 부모님만이 유일한 등대는 아닙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만나는 선생님들, 삶의 길을 열어주는 친구들, 이 모든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등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여러 길은 때때로 험난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따뜻한 빛이 있다면 그 길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어떤 분들이 떠오르시나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저를 이끌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저희도 누군가에게 그런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등대는 단순한 불빛 그 이상이었습니다. 먼 항해를 떠난 선원들에게 등대는 생명의 빛이었고,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난 탐험가들에게는 희망이었습니다. 위대한 인물들이 길을 잃지 않고 개척해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만의 등대 같은 존재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윤슬은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이끄는 등대의 역할을 합니다. 그 빛을 통해 단순히 길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서, 학생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배를 모는 것은 결국 학생들 자신이기에, 저희가 보여주는 작은 빛이 언젠가는 학생들이 스스로 그들의 항해를 할 수 있게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때로 여러분이 걸어가고 있는 길이 희미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등대를 바라보며, 희망과 안정감을 느끼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여러분도 누군가의 등대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삶의 모든 여정에서, 우리가 만나는 작은 등대들이 결국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 빛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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