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인 루이 아가시스(Louis Agassiz)는 책이 아닌 자연을 보는 것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Observe, observe, observe. All science is based on observation." (관찰하라, 관찰하라, 관찰하라. 모든 과학은 관찰에 기초하고 있다.)
아가시스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그는 자연을 책 속의 이론적 지식으로만 이해하려는 태도보다, 직접 자연을 관찰하는 것이 진정한 이해에 이르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얻은 이론적 지식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연 속에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기르도록 독려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학생들은 남의 결론을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스스로 발견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아가시스의 교훈, "진정한 학습은 관찰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삶 속에서 이 관찰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관찰은 자연을, 세상을,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힘이 됩니다. 다시 말해, 관찰은 타인의 마음을 느끼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 시인이 관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습니다.
‘딸을 위한 시’ 한 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 착한 사람도,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다 말고 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 겨울 창가의 양파는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 사람은 언제 웃고, 언제 우는지를 오늘은 학교에 가서 도시락을 안 싸 온 아이가 누구인가를 살펴서 함께 나누어 먹으라고. — 故 마종하 시인
이 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작은 변화에도 반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윤슬은 이러한 관찰력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아이들이 미래에 누군가를 깊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처음 윤슬을 시작할 때 만든 슬로건으로 오늘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바라봐 주고 발견해 주며 아이들이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있는 그날까지.” |